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 대폭 확대
-교육지원청에 방사능 측정기 비치 →자체 방사능 검사 실시- -학교급식지원센터식재료를 대상→방사능 정밀검사 500건으로 확대-
2023-08-31 김채수 기자
충남교육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기에 맞추어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조리실이 설치된 모든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식재료 방사능검사를 연 1회 이상 수산물 및 농산물까지 포함하여 자체검사를 실시하고, 정밀검사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실시해왔는데,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올해부터는 220건에서 내년에는 300건 이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와는 별도로 충남도와 협력하여 2024년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되는 식재료를 대상으로 하는 방사능 정밀검사를 500건으로 확대하기로 하였다.
충남교육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수산물을 비롯한 식재료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한 바 있고, 2014년부터는 충남교육청과 모든 교육지원청에 방사능 측정기를 비치하여 자체 방사능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철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에 대하여 방사능검사를 한층 더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학교급식에 쓰이는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학부모들의 방사능 오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