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전기화재 안전관리 강화 계획 추진
보령소방서(서장 강윤규)는 19일, 전국적으로 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는 8월 25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전기화재 안전관리 강화 계획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마철, 높은 습도로 제습기와 냉방기기 사용으로 전기사용량이 증가하고 타 계절에 비해 전기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 전기화재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5년간 전체화재(11,045건) 중 전기화재의 발생률은 연평균 25%(2,769건)로 이고, 이 중 7~8월은 35%(554건)로 연평균 대비 10%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1시 50분경 신흑동 공중화장실에서 습기로 인해 내부에 설치된 분전함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전기적 요인의 화재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전기화재를 예방하고자 △맞춤형 화재안전 정보공유·지도 △소방관서장 등 화재취약시설 현장 행정지도 △침수피해 특정소방대상물 현장 행정지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전기기구나 냉·난방기와 연결된 멀티탭 주변 등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의 먼지와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밖에 전기배선이 노후화되어 일부 벗겨져 있으면 즉시 교체해야 하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과전류를 유발하여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윤규 소방서장은 “올여름 긴 장마가 예고됨에 따라 합선 등 전기화재에 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전기화재 예방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