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AAEA 의장국으로 선출

- 세계선거기구 창설을 위한 결의안 채택

2011-11-01     보령뉴스

지난 10월 27일 서울에서 열린「2011 아시아선거관리기관협의회(AAEA) 총회」에서 차기 의장국으로 대한민국이 선출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의장국에 선출됐고, 부의장국에는 인도가 선출되어 앞으로 3년 동안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는 중앙선관위 김능환 위원장을 비롯하여 아시아 16개국의 선관위 대표자가 참석했고, 호주‧멕시코 및 동유럽 및 카리브 지역의 선거관리기관협의회 대표자, IDEA(민주주의와 선거지원을 위한 국제기구)․IFES(국제선거제도재단) 등 선거 관련 국제기구의 대표자 등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우리 위원회는 그 동안 AAEA 회원국을 포함한 후발 민주국가의 민주주의와 선거제도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인적․물적 지원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또 세계 선거기관협의회(가칭 A-WEB)의 창설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AAEA 총회에 연이어 개최한「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설을 위한 포럼」에서는 23개 국가․국제기구의 대표자가 참가하여 세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범세계적인 협의체로서 세계선거기구의 창설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 결의안을 채택했다.

공동 결의안에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선거기관이 참여하는 범세계적인 협의체 창설을 위하여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위해 추진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그 동안 대륙별로 산재되어 있는 선거기구를 하나로 통합하여 단일한 세계선거기구의 창설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선관위는 이번 포럼의 개최와 공동 결의안 채택으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세계선거기구의 창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거관리기법과 제도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