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궁리항 인근 예인선 기름 유출사고 방제 마무리

·관 합동, 해·육상 신속한 방제작업으로 피해 최소화 -

2023-04-08     방덕규 발행인

 

보령해경에 따르면 오늘(7일) 01:44분경 충남 홍성군 궁리항에 계류 중인 예인선 A호(107톤, 부산선적)에서 유출된 기름을 약 16시간에 걸쳐 긴급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동원된 세력은 보령해경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방제정, 해양환경공단 등 모두 9척의 선박과 보령해경, 홍성군청, 홍성경찰서, 홍성소방서, 해양환경공단 등 인원 576명이다.

보령해경은 궁리항에 계류한 A호로 인한 해안가, 양식장 등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A호를 안전해역으로 이동 조치하고 오일펜스 180m를 설치해 유출유 확산을 방지했다.

또한, 유흡착재 1,745kg를 이용해 해상 및 해안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등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처리와 관련 해양오염 발생시 초기 사고와 민·관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라며“앞으로도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방제 대응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번 해양오염 사고원인 및 정확한 유출량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