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천초, 고운말 쓰기 운동 전개
2011-10-21 보령뉴스
2학기 학생회장단을 중심으로 교문에서 고운말을 사용하자는 피켓을 들고있거나, 각 학급에서 고운말을 많이 쓰는 학생을 칭찬하고 있다. 캠페인의 세부사항으로는 ‘고운말 쓰기’, ‘칭찬하는 말 쓰기’, ‘욕설이나 비방하는 말 금지’, ‘비속어, 축약어 쓰지 않기’, ‘외래어, 외국어 우리말로 바꿔쓰기’ 등 바르고 고운 말을 지키고 계승해 나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남용되고 있는 외래어와 외국어를 줄이기 위해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보는 등의 활동을 했다.
몇 일 동안 순수 우리말, 고운 말만을 사용해본 6학년 임준수는 “처음에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자꾸 바꿔보니 재미가 붙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고운말 쓰기 운동’을 주도하고있는 학생회장 김진영(6학년)은 “인터넷에서 자주 사용하는 비속어나 축약어를 쓰면 재미있긴 한데 마음한편으로는 훈민정음을 만든 세종대왕께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우리말을 우리가 함께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갈수록 인터넷 용어와 축약어, 비속어가 증가하는 요즈음, 명천초 어린이들은‘바른말 쓰기 운동’을 통해 우리말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기며 아름다운 국어를 사용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