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 자녀도 다단계로 피해를?

2011-10-19     김윤환 기자

수도권 대학생을 중심으로 군 제대자, 휴학생 등 다단계 유혹이 판을 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취업소개’ ‘투자기회’ ‘고소득 아르바이트’ ‘돈을 많이 벌고 있다’는 등으로 유인해 적게는 20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700, 800만원, 수천만원까지 상당한 물품을 구입하도록 강매하여 불법 다단계 피해가 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최근 취업난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대학생 및 군 제대자들이 다단계 판매자들에 의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해 겨울 K씨(22세)는 가정 형편상 휴학을 하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던 중에 친한 친구로부터 좋은 취업기회가 있다 하여 따라 갔다가 빗더미에 앉아 고통을 받고 있다.

그는 친구의 소개로 방문한 다단계판매회사에서 4일간의 교육을 통해 엉겁결에 등록하고 제2금융권에서 600만원을 대출 받아 식품 및 생활용품 등 550여만원 어치를 구입 했다.

“그 제품을 판매하지 못한 채 두 달만에 계약해지와 반품을 하려 했으나 ‘인수증에 K씨가 서명 했다’며 보관하고 있는 물품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 같이 불법 다단계 피해 사례가 급증하면서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젊은이들의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직접판매협회(소비자가 보호 받을 수 있음)에 등록되어 합법적으로 방문판매법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암웨이를 포함한 여러 회사들이 있지만 편법과 불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다단계회사들이 더욱더 많은 실정이다.

불법 피라미드 업체의 원조겪인 자석요‘(주)산융산업’에서 자생한 SMK. JU 등 많은 회사들이 방문판매법의 사각지대에서 불법과 편법을 저지르며 쉽게 돈 벌수 있다는 유혹으로 수 많은 젊은이들을 유혹해 좌절과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본다.

A사에서 15년간 네트웍 마케팅을 통해 성공한 홍모 리더는 “우선 가까운 친구나 선ㆍ 후배를 통해 좋은 취업기회ㆍ 투자기회가 있다고 유혹하는 행위나 고소득 아르바이트 등을 빙자로 교육을 강요하는 행위를 조심 할 것’이며, ‘가족. 친구들에게 연락을 당분간 하지 말라는 행위, 고급 승용차를 타고 나타나서 호텔 커피숍으로 안내하는 행위, 살맛난다는 등 즐겁고 행복하다고 하는 행위, 괜찮은 사업이다, 나보다 너한테 딱 맞는다, 너는 할 수 있다는 등 바람 잡는 행위, 너 지금 행복하냐고 물어보는 행위 등은 회유하는 기본단계이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불법 다단계 밀집지역인 송파구 거여동. 마천동 일대로 안내 하거나 1박, 2박의 감금 되듯 강요교육을 일삼는 행위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온 종일 반복교육을 통해 단기간에 고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유혹하는 경우에도 절대로 속지 말 것이며, 직접판매협회(02-508-5114)에 등록된 업체인지, 제품의 가격은 저렴하고 품질은 우수한가,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인가 사업자를 위한 마케팅(피라밋성)인가 확인 할 것이며, 대출 권유에 속지 말고 물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물품 수령여부에 서명하지 말고 물품 구입 3개월 이내 최대한 빨리 반품의사를 서면으로 밝힐 것”이며, 특히 객관적인 분석과 주변의 합리적인 마케팅으로 장기적인(최소10년이상)성공을 이룬 리더들의 충분한 조언을 참고로 새로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사업을 시작할 경우에는 제2, 제3의 싸이드 사업으로 점진적으로 시작하기를 권유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