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댐 가뭄 ‘관심’ 단계 진입…도수로 가동 개시!!

-보령 댐 저수량 예년 대비 80%수준- -하루최대 11만 5천톤 금강 물 보령댐에 보충 -

2023-03-04     김채수 기자

환경부는 3319시를 기준으로 충남 서북부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금강 권역 보령 댐 (충남 보령시)이 가뭄 관심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날부터 가뭄 대응 조치로 보령 댐 도수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가뭄 대응 시설인 보령 댐 도수로는 금강 백제 보() 하류에서 금강 하천수를 취수해 보령 댐으로 하루 최대 115천 톤(보령 댐 생활·공업용수 공급량의 약 47%)의 금강 물을 보령 댐에 보충할 수 있으며, 지난해 816일 가동 중지 이후 약 200여 일 만에 다시 가동하게 되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이는 202112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도수로 가동 기준이 경계에서 관심단계 진입으로 변경됨에 따른 조치이다.

 

이번 보령 댐의 가뭄단계 진입으로 환경부 소관 댐 34곳 중 가뭄 관리 댐은 총 9*(관심 1, 주의 4, 경계 0, 심각 4)으로 늘어났다.

참고로 댐 가뭄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 등 5단계로 나누어 있다.

 

충남 대전 세종은 올해 들어 평년 강수량이 같은 기간 평년 강수량(59.4)55%에 그쳐 현재 보령 댐 저수량은 3,700만 톤으로 예년의 80%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을 감안한 선제적 대응방안인 것으로 해석된다.

 

환경부는 이러한 선제적인 조치로 올해 홍수기(621920) 시작 전까지 보령 댐의 가뭄 단계가 경계까지는 격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댐 가뭄이 영산강섬진강 권역과 낙동강 권역에 이어 금강 권역까지 확대되는 상황이다라며, “상대적으로 저수상황이 양호한 한강권역 댐을 포함한 전국 댐의 저수 및 용수 공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가뭄 대응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