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부르는 장애인사업장의 훈훈한 정'
'대성산업 세탁공장' 직원들 동료애가 가슴을 따뜻하게,
2023-02-07 방덕규 기자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때에 어려움에 처한 동료 직원에게 성금을 모아 전달해 주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져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주고 귀감을 사고있는 사업장이있다.
8일 남포면소재 대성산업(장애인사업장 대표 구재귀)에서 오전 근무를 마친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통하여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십시일반으로 367만원의 성금을 모아 대성산업 구재귀 대표에게 전달하였다.
대성산업 직원중 남포면 농장길에 사는 동료직원 백모씨가 지난달 27일 뜻하지 않은 화재로 살던집이 전소된것을 알고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자의적인 정을 나눈것이다.
직원을 대표하여 이재우씨는 동료들이 모아준 367만원을 대성산업 구재귀 대표에게 전달하고 구재귀 대표는 이 성금을 직원 백모씨에게 전달하였다.
이 과정에 구재귀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렇게 성금을 모아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건네자 직원들은 한결같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대답하였다.
대성산업은 2013년 관내 장애인들에게 일터를 제공해 주기위해 설립된 장애인 사업장으로 구재귀 대표의 뜻과 사랑이 담긴 사업장이다.
직원수의 70%가 장애인인 이 사업장은 타 사업장보다 남달리 동료애가 두텁고 사랑이 넘치는 작업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한편 구재귀 대표는 졸지에 집을잃은 직원 백모씨에게 거처가 마련될때까지 원룸을 제공해 줌으로 사랑과 나눔의 정을 더하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