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플루 변종 H3N2출현
-예방접종, 손 씻기 등 사전예방만이 대안
2011-09-08 보령뉴스
지난 2009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신종플루, H1N1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포함된 새로운 변종, H3N2가 미국에서 발견됐다.
미 국립질병통계예방센터는 펜실베니아와 인이애나 주에서 돼지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어린이 2명이 독감증세를 보여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신종플루의 변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발견된 변종은 지난 10년간 돼지에 유행한 독감 바이러스 유전자와 2년 전 유행했던 신종플루 바이러스 유전자가 혼합된 잡종으로 사람을 감염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두 어린이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서로 같지는 않았지만 유사했고, 다행히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나 리렌자에는 내성을 보이지 않아 두 아이 모두 회복했다고 말했다.
돼지로부터 독감이 사람에게 옮겨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지난 5년간 감염환자는 21명에 불과하지만 새 변종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의 전염력을 지녔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감염된 어린이는 5살이 안 된 여자 아이로 지난달 농업박람회에서 직접 돼지를 만진 뒤 발병했고 남자아이는 보호자가 돼지를 만진 몇 주 뒤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신종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올겨울을 맞이해야 하는 우리가정으로서는 각 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며 사전예방을 위해서 가축사육장 출입을 금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삼가 해야 하며, 독감 예방접종을 조기에 실시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여 사전 감염예방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