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하 2000만 마리 서해 연안 방류
도 수산자원연구소, 보령 등 5개 시군 대상 시행…가을 쯤 소득증대 '기대'
2022-05-30 방덕규 기자
충남도가 어린 대하 2000만 마리를 보령을 비롯한 5개 시군 서해 연안에 방류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8일 연안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7일과 30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대하는 지난달부터 인공 부화를 통해 생산·관리한 어린 대하로, 보령·서산·서천·홍성·태안 등 5개 시군 연안에 방류했다.
서·남해안에서 서식하는 새우류 중 가장 큰 대하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 연안에 서식하는 특징이 있으며, 가을 쯤 체중 40g 내외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하는 만큼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하는 고단백 저칼로리 기호 식품으로 소비가 날로 확대되고 있으며, 짧은 기간 내 소득에 기여할 수 있어 어업인들이 방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06년 개소 이후 이번까지 도내 서해 연안에 1억 8856만 마리의 수산 종자를 방류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꽃게와 주꾸미 등 서해에 적합한 수산 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