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구제역 예방차 돼지 2만5천두 살처분
천북면 소재 2개 농장 매몰작업 완료
2010-12-06 이상원 기자
당초 매몰처분 지시 받은 축산농가와 지역주민들이 오염과 냄새 등의 이유로 거센 반발이 있자 천북면 장은리 국유지에 매몰처분 장소를 정하고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매몰처분을 시작했으나 장은리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3일 오전 작업이 중단됐다.
작업 중단시간이 길어지자 시는 더이상 살처분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하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3일 오후 5시경 작업이 재개되었으며 공무원의 12시간 2교대 근무를 하는 등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주민들은 "공무원들의 계속되는 교대근무로 인해 구제역이 더 확산될 수 있다" 며 반발했다.
보령지역에는 1,960농가에서 한우 2만1900마리와 젖소 3800마리, 돼지 24만10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