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발 벗고 나서
2022-04-12 박용호 기자
보령경찰서(서장 조성수)는 나날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고자 지난달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은행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나 보이스피싱 수법 등 다음과 같이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활동내용으로는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어플을 탐지하고 삭제해주는 ‘시티즌 코난’이라는 어플을 직접 시민들의 휴대전화에 설치하여 악성어플 검사 등 작동법을 설명하고, 지인을 사칭하여 휴대전화에 악성어플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와, 낮은 이자로 대출 변경을 유도하는 사례 등 최근 수법과 예방법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있다.
실제로 홍보를 체험한 한 시민은 “이렇게 좋은 어플이 휴대전화에 설치되어 안심되고, 경찰관이 직접 보이스피싱 수법을 안내해주니 감사하다”며 “가족, 지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령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보령시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34건이며 피해액은 42억원으로 보령시민들의 피해가 상당하다” 며 “낮은 이자로 대출을 변경해주겠다며 현금을 인출하게 한 뒤 중간에서 가로채는 대면 편취 수법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어떤 기관도 현금을 직접 요구하지 않으니 이점을 조심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