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군사격 훈련장 인근 ‘갓배마을’ 다시 찾아 피해 현장 직접 확인

“여러분의 의견 국방부에 전달하고 강하게 요청할 것”

2022-04-02     보령뉴스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이 2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갓배마을’을 다시 찾아 군사격 훈련장 이전을 요구하며 농성중인 지역 주민과 피해 주거 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폈다.

양지사와 김시장은 사격 훈련 시 진동과 소음으로 담장과 주택이 금이 가 보수를 했다는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피해 현장에서 만난 주민 A씨(신흑동 84)는 “사격 훈련 시 담장에 금이 가 보수를 했으며, 어느 때 인가는 파편이 지붕에 떨어져 고친 적이 있다” 며 피해에 대한 호소와 사격 훈련장은 이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다른 주민 B씨(신흑동 70)는 “부대(군사격 훈련장)가 안 가면(이전을 못한다면) 저희를 내 보내(이전 시켜)달라” 며 “도지사님과 시장님, 군에 계신 분이 모여 합의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양승조 지사는 “피해 현장을 살펴 봤다. 어떤 대책을 세우고, 방향을 정할 것 인지에 대한 기구를 만들어 보겠다” 며 “도지사와 시장은 여러분의 도지사이며 시장이다. 여러분의 이전 요구 시장과 의견을 모아(국방부에) 전달하고 강하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사의 이날 방문은 지난 달 20일 ‘갓배마을’ 농성장을 찾은 자리에서 15일 내로 다시 찾아 피해 현황을 살펴 보겠다는 약속을 한 후 다시 찾은 일정이다.

기사제공, 프레시안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