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신비의 바닷길 익수자 구조

-"바닷물의 흐름 살펴야,,"안전 당부

2011-08-17     보령뉴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오안수)는 8월 16일 오전 11시30분경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근해에서 대전에 사는 김모씨 부자가 조개잡이를 하던 중 물살에 휩쓸려 위험에 처했다가 인근을 순찰 중이던 태안해경 대천파출소 경찰관에 의해 구조되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김모씨(남, 74년생, 대전 서구 거주)는 아들 김모군(7살)과 바닷가에 놀러와 조개를 잡고 있던중 김모군이 갑자기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자 급한 마음에 구조하려고 뛰어들었으나 수영미숙으로 자신도 곧 위험에 처했으며, 마침 인근을 순찰 중이던 대천파출소 경찰관 김민철 순경 등 2명이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뛰어들어 김모씨 부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김모씨 부자는 구조 후 바로 회복되었으며 급박한 위험상황에서 부자의 생명을 구해준 태안해경에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바닷가에 놀러온 사람 대부분은 조석간만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 바닷물이 들고 나는 현상을 잘 모른다.”고 말하고 “갯벌에서 조개를 잡더라도 수시로 주변을 살피어 물의 흐름을 파악해야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며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