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여중, 일일기자 됐다.

2011-08-08     보령뉴스

한내여자중학교(교장 권창순) 여름방학 NIE 캠프 참가자 30명이 8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언론진흥재단 학생교육센터로 '일일기자체험'을 다녀왔다. 일일기자체험은 학생들이 직접 일일기자가 되어 취재, 기사작성, 신문 편집 및 발행의 모든 과정을 직접 실습해보는 프로그램이다. 

한내여중의 'Jump Up 방과 후 학교'에 대해 기사를 쓴 이규연 학생(2학년)은 인솔 교사에게 '우리 학교 방과후 학교의 장단점에 대해 말해주십시오' 라고 제법 전문 기자처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또 이혜란 학생(2학년)은 학교에 살고 있는 고양이를 소재로 재밌고 훈훈한 미담 기사를 작성했다.    

탑기사와 두 번째, 세 번째 기사, 단신 기사를 정하는 일도 학생들의 회의에 의해 결정했고, 신문 하단에 들어가는 광고 또한 포토샵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제작했다. 취재와 기사작성을 마무리한 후 기사 위치를 정하고 사진까지 배치하자 실제 판매되는 일간지와 똑같은 크기와 형식을 갖춘 1장 짜리 신문이 완성되었다. 자신들이 직접 만든 신문과 수료증을 손에 쥔 학생들은 매우 뿌듯해 했다. 

편집국장을 맡은 박서연 학생(2학년)은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두근거려서 진짜 신문사의 편집국장이 된 기분이었다"며 "앞으로 신문을 볼 때마다 오늘의 경험이 떠올라 신문을 더 열심히 읽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도교사 이누리 교사는 "교실에서 신문을 가지고 수업을 할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아이들이 얻은 것 같다."며 "기사를 쓰는 능력 뿐 만 아니라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의사소통 능력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