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섬 응급환자 생명구해
- 원산도에 들어온 관광객 갑자기 쇼크상태에 빠져
2011-07-29 이상원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총경 오안수)는 7월 29일 밤 12시40분경 가족들과 충남 보령시 원산도에 놀러와 있던 이모군(00년생, 서울 성북 거주)이 밤에 잠을 자던 중 갑자기 심한 쇼크상태에 빠져 인근해상의 경비함정을 통해 보령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 하였다고 밝혔다.
이모군은 지난 7월 28일 아침에 가족들과 오봉산 해수욕장 피서차 원산도에 들어와 밤12시30분경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는 등 심한 쇼크상태에 빠졌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 상황실은 인근해상을 경비중이던 P-90정을 급파하여 보령소재 신제일병원으로 후송, 이모군은 현재 응급처치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다.
아버지 이모씨(41세)는 태안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아들이 무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정확한 원인을 알기위해 서울의 큰 병원으로 아들을 이송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섬에 들어간 관광객들은 특히, 야간에 위급상황에 처하면 크게 당황하기 마련인데, 이때 침착하게 해양경찰 긴급신고 122에 연락하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바다에 오는 관광객들은 생명의 전화 122를 꼭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