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사랑 주부모임의 가윗소리

-지난 12일 수료자들 보령실버홈 찾아 솜씨 뽐내

2011-07-25     주성철 기자

지난 24일, 자신들을 믿고 미용전문화과정을 수료하게 한 각계의 성원에 보답이나 하는 듯, 보령실버홈(남포면 창동리, 원장 김종문)에서는 자신에 찬 가윗소리가 주변 모든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어촌사랑주부모임 보령지회(회장 김미경)의 11명의 미용사들은 지난 12일 공주영상정보대학으로부터 교육을 이수한 소중한 전문 자원봉사요원들로서 실버홈에서 생활하는 최예순(최고령입소자,114세) 어르신 등 100여명의 머리를 손질 했다.

실버홈의 김종문 원장은 “오늘 오신 자원봉사자들의 가윗소리와 빗을 잡은 손 놀림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며 “교육과정에서 충실히 배운 것을 현장에서 중복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이들에게 감사의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고마워했다.

이날 행사를 이끈 김미경 회장은 “봉사자들은 우리 모임의 특성상 도서지방에 거주하는 회원들이 많아 내륙을 오가는 교통수단이 원활하지 못해 여러 가지로 안타까운 면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늘 밝은 표정으로 이런 저런 일에 참여하는 이들이 진정한 자원봉사자의 모습”이라며 고마워했고 “우리가 몸과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우리를 물질적으로나 주변의 환경적으로 도움을 주는 또 다른 고마운 분들이 있다”며 보령수협(조합장 최대윤)의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