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냉풍욕장 인기
--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12~14도 유지 … 등골이 오싹~
2011-07-21 보령뉴스
지난 달 25일 개장한 냉풍욕장은 그 동안 지속적인 장마로 관광객이 찾지 않다가 최근 전국적인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천연 에어컨을 쇄기 위해 1일 1000여명의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숨이 턱턱 막힐 때 이곳 냉풍욕장에 들어가면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추위가 느껴지며, 한참을 있어야 시원한 바람에 적응할 수 있다.
냉풍욕장의 찬바람은 지하 수백 미터에 달하는 폐광에서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는 대류현상 때문에 만들어지며, 바람의 온도가 항상 2~14℃로 유지되기 때문에 30℃이상 폭염일 때에는 20℃이상 온도차를 보여 상대적으로 추위를 느끼게 된다.
또 냉풍욕장 옆의 식당에서는 이곳에서 재배된 양송이 회 무침과 부침개 등 다양한 양송이 요리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물론 이곳 식당도 천연에어컨이 여름동안 가동된다.
냉풍욕장은 보령시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대전 · 청양방면으로 가다 청천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청보초등학교 약간 못 미쳐 우측 입간판을 따라 2km 정도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