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보면 당이 떨어질 거 같은데···짧은 시간에도 꼭 챙겨 드세요! ! 꼭꼭!" 보건소 감동!

동대초 3년 여학생, 보건소 찾아 격려.... 휴일 근무중이던 직원들 감동!!

2020-09-08     보령뉴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안긴 것이 반목과 갈등 및 불신을 가져다 준 것이 모두인 것 같지만 뜻밖의 조그만 어린 관심이 보건당국을 감동시키고 있어 화제가 됐다.

지난 6일 보령시 보건소에는 휴일임에도 보건담당 전직원이 출근해 비상 근무를 하던 중 아빠 차를 타고 온 듯한 어린 여학생이 손편지와 초콜렛 등이 담긴 과자 봉지를 내밀고 돌아섰다.

이 학생은 동대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으로 손편지에는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며 고생하는 의료진들께 감사하다. 일을 하다 보면 당이 떨어질 거(것) 같은데... 쉬는 시간 아주 짧은 시간에도 꼭 챙겨 드셔요!! 꼭꼭!!' 하면서 당부까지 하는 어른스러움을 보였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다니는 것이 불편하기도 한데 의료진들의 고충을 생각하면서 학교에 다니겠다는 말로 마무리하면서 감사의 표시를 나타냈다.

보령시 보건소의 한 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침 그 자체에서 어린 소녀가 보내 온 글과 선물은 감동 자체였다"고 밝히고 "코로나19 로 좋은 소리 듣지 못하며 기운빠져 근무하는 직원들의 피로가 싹 가실만큼 새로운 활력을 줬다. 기특하다. 고맙다."고 말했다. 

또 "어린 소녀의 격려에 힘을 얻어 코로나19가 우리지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더욱 빈틈없이, 발빠르게 대처하며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프레시안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