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11년만에 최대 방류

- 초당 300톤 방류 … 계획홍수수위 75.5m 접근

2011-07-11     보령뉴스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보령댐에서는 초당 300톤의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어 지난 2000년(초당 700톤 방류) 이후 11년 만에 최대로 방류하고 있다.

보령댐수위는 현재 74m로 계획홍수수위 75.5m에 근접하고 있고 저수율은 89%로 홍수조절용량(90%)에 근접했으며, 지속된 강우로 인해 상류에서 물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홍수 조절을 위해 방류하게 됐다.

보령댐 유역인 미산면에는 시간당 20~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427mm를 기록했으며, 성주면은 292mm의 비가 내려 저수율이 91%까지 올랐으나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계속된 방류로 저수율이 80%대까지 내려갔다.

보령지역에는 12일과 13일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에서는 지속적으로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며, 비가 많이 올 경우 방류량을 늘릴 방침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홍수예방을 위해 저수율을 75%에 접근하도록 지속적으로 방류를 실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령댐의 상황에 맞춰 방류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지역에는 아직까지 이번 장맛비로 인한 큰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