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야영시 뱀 조심해야

2020-07-21     최정직 기자

섬에서 야영을 즐기던 50대 남성이 해양경찰의 긴급이송으로 생명을 건졌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에 따르면 20일 보령시에서 약 22㎞ 떨어진 호도에서 뱀에 손가락을 물린 관광객 50대 남성 A씨를 긴급이송했다고 밝혔다.

A씨는 휴가차 지난 주말 가족들과 섬에 들어와 캠핑장에서 야영 중 풀숲에서 갑자기 튀어 나온 뱀에 왼손 검지가 물렸다.

A씨는 호도 보건진료소를 찾아 응급처치를 받고 해양경찰의 경비함정을 통해 대천항에 도착한 후 대기중인 119 구급대원에게 긴급 인계됐다.

한편 호도 주민 B씨에 따르면 “호도에서 뱀은 천적이 없어 개체수가 많이 증가했다. 특히 풀숲에 독사가 많이 출몰한다.”며 “캠핑장 등에서 야영할 때는 뱀이 접근을 못하게 주의를 해야하고 상비약을 항상 구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