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인명구조 경찰관 특별승진

- 대천해수욕장 익수자 심폐소생술로 극적구조

2011-07-06     보령뉴스

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수영미숙으로 물에 빠져 정신을 잃은 이모군(18세, 서울 동작구)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해낸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강정구 순경을 경장으로 1계급 특진시켰다고 밝혔다.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7월6일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하여 강순경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고 계급장을 부착하며 올 여름 해수욕장 인명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전국 276개 해수욕장에 1,470여명의 해양경찰관을 배치한 해경은 이번 강순경의 특진이 동료 경찰관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상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이날 특진의 영예를 안은 강 순경은 지난 2일 오후 12시50분경 수상오토바이로 순찰근무 중에 해변 망루에서 근무하는 동료 경찰관으로부터 물에 빠져 생명이 위험한 사람이 있다는 무전을 받고, 신속하게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였으며 이미 의식을 잃은 이모군(18. 서울 동작구)을 구조한 뒤,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하였다.

강 순경은 지난달 25일에 개장한 대천해수욕장에서 안전관리요원으로 근무하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피서객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힘써왔다.

한편, 병원에 이송된 이군을 처음 진료한 담당의사는 심폐소생술이 1분만 늦었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태였다며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펼친 해양경찰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는 소견을 밝혔고 위험한 순간을 넘긴 이군의 가족들도 강 순경과 해양경찰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