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수초, 청라에 체험학습

-못자리 제공한 것이 인연, 앞으로도 계속교류

2011-06-24     최정직 기자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이수초등학교(교장 조재욱)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인솔자 류혜경 교감)등 120여명이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에 있는 김철수의 밭에 농촌체험학습을 왔다.

사단법인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보령시지회에서(지회장 김철수, 이하 연합회) 서울 이수초교에 농촌의 생활을 알게 하고 식생활의 주식인 쌀의 재배와 생산과정을 이해시키므로 도시와 농촌이 한걸음씩 다가서는 계기를 삼고자 모판을 실제로 만들어 학교에 제공한 계기가 되어 이번 체험학습의 교류가 이루어졌다.

비가 오는 가운데 연합회 회장 김철수 씨의 밭에 심어진 감자를 직접 수확해 보는 것에 즐거워하며 3학년 진수일 학생은 “비가 많이 와서 힘들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흙을 밟으며 내손으로 직접 감자를 캐 보니 농부들의 어려운 일도 알게 됐고, 또 일을 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됐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함께 체험학습에 동행한 최성호 학생의 어머니는 “저희 부부도 다 도시에서 자라 시댁이나 친정이 도시이기에 아이들에게 농촌을 직‧간접적으로 체험시킬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계기로 여기까지 와서 좋은 환경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나은 교류를 통해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우리 밥상에 올라 올 수 있는 기회로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촌체험을 마친 이들은 냉풍욕장과 양송이 버섯장을 둘러보고 보령화력 발전소로 이동하여 산업시설을 견학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는데 특히 냉풍욕장 시설을 통한 양송이 버섯의 재배 시설과 과정을 보고 양송이 구입에 대한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지회장 김철수 씨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이렇게 체험학습에 참여해준 학생과 학부모님,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 부족한 점이 많이 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서 농촌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고마워했다.

이들 일행은 동백관을 경유하여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