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천하, 3월부터 PC에서 익스플로러로 유튜브 못 본다

2020-02-13     김미선 기자

 오는 3월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이용해 유튜브를 볼 수 없게 됐다.

최근 구글은 유튜브 게시판에 오는 3월부터 데스크톱 PC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로는 유튜브를 시청할 수 없다고 밝혔다.

3월부터 적용되는 구글의 새로운 정책은 개인용 PC사용자가 최신 버전(2017년 공개)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시청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최근 UI와 호환되지 않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없다.

 

 현재 데스크탑 PC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유튜브를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상단에 이 브라우저는 곧 지원이 중단됩니다. 최적의 환경을 위해 브라우저를 업데이트하세요라는 노란색으로 된 안내를 볼 수 있다.

PC에서 인터넷망을 이용해 정보를 검색하려면 웹브라우저 또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엣지, 웨일,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한국인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웹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였는데 소프트웨어의 결함과 보안 문제 등이 노출되면서 2016년 구글의 크롬 웹브라우저에게 시장 점유율 1위를 내줬다.

이후 격차는 더 벌어졌으며, 글로벌 통계기업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국내 웹브라우저의 시장 점유율은 크롬(70.95%), 인터넷 익스플로러(14.77%), 엣지(4.65%) 웨일(3.56%), 사파리(3.33%) 순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 중지를 공지하기 전부터 네이버는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정책에 따라 Windows 7의 모든 지원 및 업데이트가 공식 종료되었다며 Windows 7 사용자들은 더 이상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이다.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마이크로소프트(MS) 회사가 만들었으며, ‘크롬’은 구글이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