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쿠, 청소에 온다

- 21일 MOU체결, 청소농공단지 일원 248억원 투자

2011-06-21     보령뉴스

충남 서해안의 거점 관광‧경제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보령시(시장 이시우)가 주방용 전기기기 제조업체인 (주)오쿠(회장 김영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1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도지사, 이시우 보령시장, 김영진 오쿠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 청소면 야현리와 장곡리 일원 청소농공단지 입주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주)오쿠는 청소농공단지 내 3만9113㎡와 인근 개발지구 30만㎡ 부지에 2015년까지 248억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근로자를 위한 사택과 교육연수 휴양시설 등을 신축하게 된다.

또 충남도와 보령시는 (주)오쿠가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법령 및 예산 범위 내에서 관련부처와 협의해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안양시 동안구에 본사를 둔 (주)오쿠는 홈쇼핑 대박신화를 기록 중인 가마솥 중탕기 제조회사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전기압력보온밥솥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오쿠를 만든 김영진 회장은 ‘우리나라가 가마솥 중탕 조리법의 생산기지가 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강한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보령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게 된다.

상시근로자 77명에 지난해 매출액 620억인 (주) 오쿠는 올해 매출 1000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령에서 세계화에 나서 2015년에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고 근로인원도 내년에 관리직‧생산직에 200명을 충원하는 등 2015년까지 1,2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어 보령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인원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은 이시우 보령시장이 지난 5월 (주)오쿠를 방문해 사업의향 협의를 시작해 충남도와 함께 투자회사를 방문 설득하는 등 열정적인 유치활동 결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