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스마트폰 교육 추석인사카드 만들기 큰 호응

변화하는 시대, 노인 평생학습의 산실‘노인대학 스마트폰활용반’

2019-09-13     김미선 기자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 노인대학 스마트폰 활용반은 지난 11일, 추석을 맞이하여 스마트폰으로 추석인사카드 만들기를 하였다.

수강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추석이미지를 검색하여 스마트폰 갤러리에 다운로드를 하고 글쓰기 앱을 사용하여 친구, 지인, 가족, 손주 등 각각 받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문구를 넣어 추석인사카드를 만들었다.

추석인사카드 만들기에 참석한 김인희씨(70세)는 “명절이나 성탄절, 새해, 정월대보름 등 특별한 날에는 관련 이미지들을 많이 주고받는데 그냥 보내는 것보다 내 마음을 담은 간단한 문구나 이름 석 자를 써 넣은 후 보내니 나만의 특별한 추석인사카드인 것 같아 기쁘고 아이들에게 보냈더니 우리 엄마 멋지다며 매우 좋아했다”고 말했다.

최병선씨(72세)는 “글씨체에도 유행이 있는 줄 몰랐다”며,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고딕체나 명조체 등 기본 글씨체만 사용하는데 노인대학 스마트폰반에 와서 ‘상상토끼 개미똥구멍체’, ‘배달의민족체’, 티몬 몬소리체‘ 등 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폰트를 다운로드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니 젊어지는 것 같아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 노인대학은 세대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 관계자는 “고령화가 되어가면서 늘어나는 세대간 정보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면서 “어르신들이 스마트폰과 친해져 가족과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