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스마트폰 교육 추석인사카드 만들기 큰 호응
변화하는 시대, 노인 평생학습의 산실‘노인대학 스마트폰활용반’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 노인대학 스마트폰 활용반은 지난 11일, 추석을 맞이하여 스마트폰으로 추석인사카드 만들기를 하였다.
수강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추석이미지를 검색하여 스마트폰 갤러리에 다운로드를 하고 글쓰기 앱을 사용하여 친구, 지인, 가족, 손주 등 각각 받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문구를 넣어 추석인사카드를 만들었다.
추석인사카드 만들기에 참석한 김인희씨(70세)는 “명절이나 성탄절, 새해, 정월대보름 등 특별한 날에는 관련 이미지들을 많이 주고받는데 그냥 보내는 것보다 내 마음을 담은 간단한 문구나 이름 석 자를 써 넣은 후 보내니 나만의 특별한 추석인사카드인 것 같아 기쁘고 아이들에게 보냈더니 우리 엄마 멋지다며 매우 좋아했다”고 말했다.
최병선씨(72세)는 “글씨체에도 유행이 있는 줄 몰랐다”며,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고딕체나 명조체 등 기본 글씨체만 사용하는데 노인대학 스마트폰반에 와서 ‘상상토끼 개미똥구멍체’, ‘배달의민족체’, 티몬 몬소리체‘ 등 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폰트를 다운로드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니 젊어지는 것 같아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 노인대학은 세대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 관계자는 “고령화가 되어가면서 늘어나는 세대간 정보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면서 “어르신들이 스마트폰과 친해져 가족과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