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볼거리는?
도민체전과 함께 '관광보령'을...
2011-06-05 보령뉴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제63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되는 충남 ‘보령’은 서해안 최고 관광지로 볼거리ㆍ먹을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은 산과 들판에 신록이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뤄 보령을 관광하는 최고의 계절이다.
도민체전이 개최되는 동안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각 시ㆍ군의 선수 및 임원진을 비롯해 응원을 하기 위해 방문한 내방객들은 도민체전의 열기와 함께 아름다운 관광보령을 푹 빠져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 초여름에 즐기는 ‘시원한 바다’
여름 관광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대천해수욕장이다. 최근 대천해수욕장에는 초여름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이곳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조개껍질) 백사장으로 형성된 길이 3.5km 폭 100m에 달하는 해수욕장으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잘 발달됐으며, 여름이 빨라짐에 따라 지난달부터 시원한 모터보트 영업이 시작됐으며 이달부터 바나나보트 등도 운행될 예정이다.
대천해수욕장 남쪽에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이 있다. 이곳에는 주꾸미, 도다리, 광어, 갑오징어 등 계절별로 해산물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무창포해수욕장에는 최근 광어ㆍ도미ㆍ갑오징어 축제는 끝났지만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갓 잡은 자연산 광어와 도미, 갑오징어를 맛볼 수 있다.
▲ 피톤치드 다량 방출하는 ‘휴양림’으로
보령에는 오서산자연휴양림과 성주산자연휴양림 두 개의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이곳 휴양림은 맑고 깨끗한 계곡과 하늘을 가릴 만큼 울창하게 자란 천연림이 있어 풍부한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는 삼림욕장으로 최적을 조건을 갖추고 있어 보령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 들러봄 직한 곳이다.
특히 이곳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ㆍ산림문화휴양관 등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편백나무 숲 길 등 등산로는 누구나 쉽게 등산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1~2시간 등산하기 좋다.
▲ 자동차 or 자전거를 타고 즐기는 ‘보령’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에 위치하고 있는 보령댐 둘레 60리길과 오천항에서 독산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60km해안도로는 환상적인 드라이코스로 알려져 있다.
또 오천항에서 시작해 갈매못성지를 지나 보령화력발전소 ~ 대천역 ~ 대천항 ~ 대천해수욕장 ~ 죽도 ~ 무창포해수욕장 ~ 독산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코스는 낭만적인 서해바다의 풍광을 즐기면서 보령 8경 중 4경(오천항, 대천해수욕장, 죽도, 무창포해수욕장)을 볼 수 있는 코스이며, 대천역에서 대천항까지는 자전거 도로가 개설됐다.
▲ 섬들의 천국 ‘보령’, 선상에서 맞는 무릉도(島)원
보령에는 78개의 유ㆍ무인도가 있어 섬들의 천국이라고도 불린다. 그 만큼 보령 앞바다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섬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어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유람선 관광도 인기를 얻고 있다.
▲ 국보 제8호가 있는 보령의 역사를 찾아서
자연경관이 뛰어난 보령은 국보 제8호인 '보령성주사지낭혜화상탑비‘를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 10개소와 도지정문화재 34개소, 시향토유적 2개소, 충효열시설물 26개소 등 72개의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가족과 함께 도민체전 응원을 하기 위해 보령을 찾았다면 국보를 비롯해 국가사적, 보물, 천연기념물 등을 둘러보는 보령의 역사관광을 하는 것도 좋을듯 하다.
우선 사적 제307호로 지정받은 성주사지는 통일신라 구산선문 중 성주산문의 중심지로 국보 8호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보물 19호 ‘성주사지5층석탑’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재가 남아 있는 곳으로 역사책에 빠짐없이 나오는 곳이다.
이밖에 카톨릭 신자들의 순교지인 갈매못 성지를 비롯해 보령읍성, 남포읍성, 김좌진장군묘소, 도미부인사당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가족단위 체험학습장 찾아…석탄박물관, 에너지월드
석탄 채굴지역인 보령에는 70~80년대의 에너지원이었던 석탄을 소재로 석탄박물관이 국내 최초로 개관됐다. 이곳 석탄박물관에는 측량, 탐사, 시추장비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석탄의 생성과정, 굴진, 채탄, 이용과정 등을 자세히 볼 수 있고 연탄을 만드는 체험까지 할 수 있다.
이밖에 허브랜드를 비롯해 음악당, 육필시공원, 비림공원, 모산미술관 등이 조성된 개화예술공원이 있으며, 머드타운, 머드센프마사지, 머드사우나, 아로마탕 등 머드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머드체험관을 찾는 것도 보령여행의 백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