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원들이 모으는 의견이 시 정책에 실현되도록 도와달라"
제2대 보령시 어린이 청소년 의회 의장 라해인 의장 개원사서 밝혀 빅 데이터 분석가가 꿈, "부모님은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은 적극지원"
보령 보령시는 9일 오전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제2대 보령시 어린이청소년의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은 김동일 시장과 어린이・청소년 의원, 학부모, 아동친화도시 추진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및 배지 수여, 의원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각 상임위별로 정책모니터링 및 향후 활동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시는 아동의 4대 권리 중 취약 분야인‘참여와 시민권’을 확대하고, 권리의 주체로서 직접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제2대 위원을 모집했고, 올해 1~2월에는 오리엔테이션 및 부모교육, 워크숍을 진행하며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이번 제2대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의장에 대천여자고등학교 2학년 라해인, 부의장에 대천여자고등학교 1학년 서성은,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 1학년 김동현 학생을 비롯한 교육문화, 복지안전, 아동권리 3개 분과 6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정기 및 임시회의를 합해 연간 20일 이내 운영하고, 어린이·청소년 정책과 예산에 관한 의견수렴, 토론 등 참여활동 ▲어린이·청소년의 정책, 사업, 예산편성, 입법제안 의견 제출 ▲이밖에 의회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활동하게 된다.
'빅데이터 분석가' 가 꿈인 라해인 제2대 의장은 “지난 1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다는 보람을 느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2대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올해는 제2대 의장을 맡게돼 책임감이 막중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익이 실질적으로 대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활동이 민주주의 의사 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고 지방의회의 역할까지 폭넓게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