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헬기로 항공방제 합니다!
- 주산농협에서 2억원 투입, 무인헬기 도입
2011-05-13 보령뉴스
지난해 남포농협에서 항공방제를 위해 무인헬기를 도입한데 이어 주산농협에서도 무인헬기를 도입해 13일 오전 11시 보령댐 화산내에서 ‘무인헬기 항공방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해 시ㆍ도의원, 농협관계자, 농민 등 6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인헬기 항공방제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를 가진 무인헬기는 길이 3m63cm, 높이 1m8cm, 폭 72cm, 기체중량 64kg으로 양쪽에 분무기를 달고 3~5m로 낮게 날면서 농약을 살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또 한 여름의 폭염에도 끄떡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냉형 엔진이 장착됐으며, 사람을 대신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기본자세를 제어해 누구나 손쉽고 편안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특히 방제비용은 3.3㎡당 25원(농약값 별도)으로 일반 방제보다 30~40%정도 저렴하며, 살포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에 10ha, 1일 최대 60ha까지 방제할 수 있어 고효율 방제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주산농협에서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농약살포를 시작할 예정이며, 친환경 약제 살포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장순 조합장은 “무인헬기 도입으로 농약살포는 물론 친환경약제 살포가 가능해 병해충 방제와 친환경농업 활성화 등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