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오서산산촌생태마을 준공

- 지난 2008년부터 12억원을 투입해 산림휴양관, 산촌체험관 등 조성

2011-05-06     보령뉴스

충남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에 ‘오서산산촌생태체험마을’ 조성돼 6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ㆍ단체장, 오서산 산촌체험영농조합법인 임원,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에서 지난 2008년부터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조성한 산촌생태마을에는 산촌체험관, 산촌문화회관, 산림휴양관, 향토음식체험관, 산채하우스, 생태연못 등 관광 편익시설이 갖춰졌다.

또 생산기반조성사업으로 농ㆍ임산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가계소득원개발 효과를 거두고, 청정지역에서 자란 임산물을 도시민에게 공급하게 된다.

특히 오서산 골짜기 이름을 딴 산림휴양관(66.38㎡) 3동 및 산촌문화회관(193.27㎡)은 오서산 등반과 연계한 1박2일 숙박과 회의나 워크숍도 가능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앞으로 오서산산촌생태마을은 성연리 청연마을 55가구 144명이 결성한 오서산 산촌체험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이월현)에서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산촌생태마을은 산림 및 휴양자원을 활용해 낙후된 산촌마을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임업생산기반 및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함으로써 활기 넘치는 산촌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조성됐다.

시는 이번에 조성된 산촌생태마을과 연계해 오서산의 다양한 식생 군락의 생태적 보전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생태탐방 관광림을 조성하고 숲을 이용한 웰빙(Well Being)형 휴양시설을 도입하는 등 웰빙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준공식에서 이시우 시장은 “산촌생태마을을 통해 청정 웰빙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보령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보령의 섬들과 해수욕장 그리고 오서산휴양림을 연결하는 관광네트워크로 굳건히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에는 청라면 장현리 ‘장현산촌마을’, 미산면 도흥리 ‘도흥산촌마을’, 청라면 라원리 ‘라원산촌마을’ 등 3개소의 산촌마을이 운영되고 있다.